나무의 노래 - ‘자연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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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소재로 다루는 나무는 해석에 주안점을 두기보다는,

직관적으로 각인 된 시적인 이미지이다.

 

사물이나 상황을 표현 하는 수단으로 글과, 말, 이미지(회화)가 있다.

글은 분석적이고, 평면적이며, 말은 억양, 색감, 톤, 속도에 있어 글보다 입체적이지만, 전달 과정 중에 본래의 의미가 퇴색된다.

글과 말 보다 회화(이미지)는 좀 더 포괄적이고, 입체적이다.

이미지로 형상화된 나무는 바람, 공기를 포함한 주변의 모든 것들을 상상하게 하며, 빛, 온도, 계절의 색과 그 외의 토탈적인 이미지로

응축 되어 정제 된 감정의 느낌을 가능하게 한다.

 

이번 작업은 (2019, 금호미술관) 하늘과 땅 사람을 상징하는

천원(天圓), 지방(地方), 인각(人角)을 배경에 넣어

작품에 변화를 주었다.

미세한 차이와 반복으로 오랜 시간 축적된 작품은 고유성을 가진다.

 

내적 필연성에 의해 표현된 나무는 내면을 향하게 하고, 때로는 조용한 움직임을 수반하며, 외연을 확장해 간다.

자연은 비밀스러운 고요함 속에서 변화하고 성장하며, 성숙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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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ong of the tree - ' The secrets of nature'

The tree that deals with the subject matter of a work is a poetic image imprinted intuitively rather than focusing on interpretation.

There are writings, words and images (paintings) as a means of expressing things or situation.

The writing is analytical and flat, and the words are three-dimensional in terms of intonation, color, tone and speed, but the original meaning is lost during the process of delivery.

Painting (image) is more comprehensive and three - dimensional than writing and speaking.

An image-shaped tree imagines everything around it, including wind and air, and condenses into light, temperature, seasonal colors and other total images to enable a refined feeling of emotion.

This work changed the work by putting the circle, the square and the triangle representing people, the heaven and earth in the background.

Works accumulated over a long period of time due to minute differences and repetition are unique.

The tree, expressed by its inner inevitability, faces inward, sometimes accompanied by a quiet movement, extending its outer covering.

Nature changes and grows and matures in a secret stillness.